기간제근로자 (민원안내원) · 2021 상반기
작성자
안**
대학
미국 상위 50 대학
전공
기계공학
GPA
3.71/4.0
TOEFL
106점
자기소개서 어릴 적부터 울산문화예술회관은 걸어서 다닐 수 있을 만큼 가까운 거리에 있는,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장소였습니다. 유치원 때 선생님 지도하에 친구들과 공연을 관람하러 가서 울산문화예술회관 계단에 쪼르르 앉아 단체사진을 찍었던 추억이 있습니다. 또 한 번은 가족들과 어린이 뮤지컬을 관람하였는데, 공연을 마치고 착한 주인공을 괴롭히는 새엄마 인형탈을 쓴 배우분이 어린 저에게 사진 찍자고 다가왔는데, 저는 무서워서 울음을 터트리고는 울면서 사진을 찍었던 기억도 납니다. 학생 때도 울산문화예술회관은 저렴한 가격으로 공연 관람이 가능하고, 초대권도 많이 있어서 다른 곳보다는 비교적 쉽게 공연 관람이 가능해 자주 방문했습니다. 심지어는 문화생활을 즐기고 싶을 때 방문하면, 항상 전시를 진행하고 있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저는 자연스럽게 공연과 전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대학교를 문화 관련 학과로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4년 동안 기획, 공연, 디자인, 영상 등을 배우며, 더욱 문화에 대한 저의 관심을 키워갔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부산이나 대구에 놀러 가면 전시나 공연은 필수적인 코스이고, 공연 관람을 위해 서울에 올라가 며칠 동안 관람을 할 만큼 문화 예술 쪽에 관심이 커졌습니다. 저는 대학교 4년 동안 매년 11월에 뮤지컬 스텝으로 참여했습니다. 매년 기획팀으로 참여를 해서, 뮤지컬 홍보부터 티켓 관리, 일지 작성, 예산 관리까지 해보았습니다. 1학년 때는 문자로 예매를 받아 공연장 좌석 배치도에 색연필로 하나하나 색칠하면서 밤을 새워가며 예매와 티켓 관리를 했습니다. 2학년 때는 좀 더 효율적인 방법을 연구하여, 네이버 폼으로 예매를 받았습니다. 3학년 때는 공연장 홈페이지에 예매 시스템이 생겨서 그것을 이용해 예매를 진행했습니다. 공연은 3일 동안 6회 진행되었는데, 정말 일주일 같은 3일이었습니다. 관람객들에게 티켓을 전달하고 좌석을 안내하며, 음식물이나 꽃 등 선물을 보관해드리고, 민원과 문의도 상대했어야 했습니다. 민원을 받으면서 많은 상처도 받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앞자리가 제일 잘 보이는 줄 알았지만 아니었고, 일행이 아니면 한자리씩 띄어서 예매해드리는 센스 같은 것들을 배우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성장해가는 저를 하우스 매니저님은 ‘어셔’라고 부르셨습니다. 그렇게 불러주신 덕분인지 ‘하우스 어셔’라는 책임감을 가지고 더 좋은 공연을 만들기 위해 애썼고, 매년 별 탈 없이 뿌듯하게 공연을 끝마칠 수 있었습니다. 사실 ‘공연장과 관련된 일을 다시 한번 할 수 있을까? 할 수 있다면 더 열심히 해야지!’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마침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채용공고가 올라와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울산 시민들이 문화 예술을 좀 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며, 제가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간직한 추억만큼 오신 분들도 좋은 기억을 가지고 가실 수 있도록 해드리고 싶습니다.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근무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고 한걸음 더 발전하는 제 자신과 울산문화예술회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