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원 · 2022 하반기
작성자
윤**
대학
호주 Group of Eight 대학
전공
화학공학
GPA
3.82/4.0
TOEIC
885점
자격증
저의 회사 선택 기준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가와 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가입니다. 둘째, 엔지니어의 분석적 사고와 실행력이 실제 공정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는 환경인가입니다.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은 리튬, 니켈 등 원료 확보부터 양·음극재, 전고체전지 소재에 이르는 이차전지 풀 밸류체인을 구축하며, 에너지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끄는 가장 포스코다운 혁신의 심장부입니다. 기계공학을 전공하며 제가 배운 것은 아무리 뛰어난 설계나 화학적 조성이라 할지라도, 이를 뒷받침하는 제조 공정의 정밀도가 확보되지 않으면 제품의 가치는 완성될 수 없다는 점입니다. 포스코홀딩스는 High Ni계 NCMA와 같은 고부가가치 소재의 국산화와 대량 생산 체계 구축을 위해 소성, 해쇄, 코팅 등 난도가 높은 단위 공정들을 최적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공정의 완성도는 설비의 미세한 거동을 제어하고 물리적 변수를 통제하는 엔지니어의 집요함에서 나옵니다. 저는 공학관 기계 관리생으로 활동하며 고속 회전 장비의 진동 원인을 단 1개의 결합 볼트 미체결로 규명해냈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얻은 사소한 변수도 용납하지 않는 무결성의 태도는 포스코홀딩스가 추구하는 초격차 소재 경쟁력의 기반이 될 것입니다. 전고체전지라는 차세대 모빌리티의 게임 체인저를 연구하는 미래기술연구원에서, 저의 기계공학적 분석력을 투입해 실험실의 기술을 완벽한 양산 공정으로 치환하는 데 기여하고 싶어 지원했습니다.
양극재 및 전고체 전해질 제조 공정 개발 직무에서 가장 중요한 역량은 '공정 재현성을 확보하는 데이터 기반의 최적화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재 합성 과정에서의 혼합 소성이나 젯밀 해쇄 공정은 설비의 파라미터가 입도 분포와 탭 밀도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를 위해 두 가지 역량을 쌓았습니다. 첫째, 시뮬레이션과 실제의 간극을 좁히는 분석적 사고력입니다. Hypermesh를 활용한 구조물 설계 프로젝트 당시, 이론적 하중과 실제 파단 무게 사이의 큰 편차를 발견했습니다. 저는 이를 단순 제작 오차로 보지 않고, 제작된 구조물의 치수를 정밀 측정하여 해석 모델에 역으로 반영하는 최적화 과정을 반복했습니다. 그 결과 실제 제작물의 비대칭성을 수치화하여 보정했고, 최종적으로 해석값의 80%에 근접하는 성능을 달성했습니다. 이러한 데이터 동기화 경험은 양극재 합성 후 SEM, XRD 분석을 통해 공정 인자와 물성 간의 상관관계를 규명하는 데 핵심 자산이 될 것입니다. 둘째, 설비의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실무형 역량입니다. 공작기계 관리생으로서 분당 3,000rpm으로 가동되는 장비를 유지보수하며, 정기 점검과 예방 보전의 중요성을 익혔습니다. 이는 미래기술연구원의 전구체 제조 설비나 분무 건조 설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예기치 못한 설비 트러블 발생 시 근본 원인을 찾아 해결하는 트러블 슈팅 역량으로 연결될 것입니다. 현장의 소리를 수치로 읽어내어 공정의 안정성을 확보하겠습니다.
협업의 본질은 자신의 이익보다 조직의 목표를 우선시하는 사소한 배려에서 시작된다고 믿습니다. 자작 자동차 제작 프로젝트 당시, 저희 팀은 다른 팀과 공용 작업장을 사용하며 보이지 않는 경쟁과 환경 정리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었습니다. 저는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먼저 우리 팀의 작업이 끝난 후 상대 팀의 구역까지 정리하고, 먼저 인사를 건네며 소통의 물꼬를 텄습니다. 이러한 사소한 존중의 태도는 예기치 못한 위기 상황에서 강력한 힘을 발휘했습니다. 대회 당일, 저희 차량의 삼각 링크가 과부하로 파손되어 실격 위기에 처했습니다. 예비 부품이 없던 상황에서 평소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했던 상대 팀이 자신들의 예비 링크를 선뜻 빌려주었습니다. 덕분에 극적으로 수리를 마쳤고, 최종 전국 3위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엔지니어링은 혼자만의 기술적 완성이 아닌, 유관 부서와의 긴밀한 신뢰 관계 위에서 완성됨을 깨달았습니다. 미래기술연구원에서도 소재 설계팀, 평가팀 등 다양한 부서와 협업이 필수적입니다. 자치회 선거 준비 당시 상반된 의견 사이에서 실현 가능성이라는 공통의 데이터로 타협점을 찾았던 중재 경험을 살려, 포스코홀딩스 내에서 부서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연결고리가 되겠습니다.
최근 글로벌 이차전지 산업의 가장 큰 화두는 미-중 무역 갈등에 따른 공급망 재편과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대응입니다. 특히 핵심 광물과 소재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는 것은 기업의 생존을 넘어 국가적 과제가 되었습니다. 저는 이러한 흐름이 포스코홀딩스에게는 위기이자 동시에 독보적인 '소재 주권'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양극재의 High-Ni화가 가속화되면서 니켈과 리튬의 안정적인 수급뿐만 아니라, 이를 가공하여 고성능 소재로 만드는 공정 기술의 자립이 중요해졌습니다. 포스코홀딩스가 추진하는 LLO, NMx 등 코발트 프리 소재 개발이나 전고체전지용 고체 전해질 공정 기술은 특정 국가에 편중된 소재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입니다. 기계공학도로서 저는 이러한 기술 자립의 핵심이 '공정 장비의 최적화'와 '국산 공정 기술의 고도화'에 있다고 봅니다. 아무리 우수한 원료를 확보해도 제조 공정에서 품질 편차를 잡지 못하면 IRA 등 글로벌 규제 속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없습니다. 저는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에서 양극재 합성과 전해질 제조 설비를 운영하며, 외부 환경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공정 무결성을 확보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포스코가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이차전지 소재의 안정화에 기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