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직-전기-플랜트 · 2022 하반기
작성자
이**
대학
독일 TU9 대학
전공
컴퓨터공학
GPA
3.91/4.0
TOEIC
968점
(※작품 속 가상인물도 가능) [전기를 선택한 이유] 저의 성장 과정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인물은 전기 분야에 종사하신 아버지입니다. 아버지는 늘 전기의 중요성에 대해 “눈에 보이진 않지만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고 말씀하셨고, 저 또한 그 말씀에 공감하며 전기공학의 길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대학 시절, 많은 동기들이 반도체와 배터리 분야로 진로를 정했지만 저는 항상 에너지, 발전, 송전, 배전 등 강전 분야에 관심을 두었습니다. 전기의 시작이자 끝을 다룬다는 점이 매력적이었고, 그 과정에서 사용되는 전력기기에도 흥미를 느꼈습니다. 이러한 관심은 곧 진로 선택으로 이어졌습니다. 처음에는 전력기기와 자동화 장비 회사에 입사했으나, 현장에서 협업하는 분들의 전문성을 보며 저 또한 기기를 넘어 전력의 전체 프로세스를 다루고 싶다는 열망이 커졌습니다. 그 결과 건설사로 이직하여 물류센터 신축공사 전기선임으로 근무하며 전공을 현장에서 실현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전기 전공자가 진정으로 성장하려면 아파트나 일반건축보다는 플랜트 현장에서 일해야 한다”라고 늘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이 제 마음속에 깊이 남아 있으며, 저 역시 플랜트 현장에서 종합적인 전력·계장 시스템을 다루며 성장하고자 합니다. 현재 저는 가설전기, 조명, 그리고 EHP·펌프류의 동력 계통을 관리하며 전공을 실질적으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직접 현장을 경험하기 전에는 알지 못했던 전기시공의 본질도 체감했습니다. 단순히 전기적 관점에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건축·설비 공정과의 협의, KEC 규정 준수, 공사기간과 건축 마감 일정까지 고려해야 했습니다. 또한 관리감독자의 안전까지 챙기며 업무를 수행해야 했기에 처음에는 버겁게 느껴졌으나, 다양한 사람들과 한 목표를 향해 협력하는 과정을 통해 건설사 전기 직무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제 마음속에는 ‘보다 근본적인 전력의 시작과 끝을 경험하고 싶다’는 갈증이 커져 갔습니다. 발전플랜트는 발전·송전·배전 전 과정에서 다양한 전력기기와 전력계통을 다루며, 진정한 의미의 전력 엔지니어로 성장할 수 있는 현장입니다. 저 역시 이러한 경험을 통해 그 진심을 느끼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발전플랜트라는 무대에서 제 역량을 펼치고 싶다는 목표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삼성물산은 단순히 플랜트를 건설하는 것을 넘어, 신재생 발전, SMR, 수소·에너지 솔루션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선두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저 역시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서, 발전·송전·배전을 아우르는 전력 엔지니어로 성장하여 삼성물산이 에너지 전환 시대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더 나아가 아버지께 배운 책임감과 현장 중심의 태도를 바탕으로, 어떤 어려움이 주어지더라도 묵묵히 해결하며 끊임없이 배우는 엔지니어가 되겠습니다.
최근 사회적으로 가장 중요한 이슈 중 하나는 건설현장의 안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현장의 안전 관리가 더욱 강조되고 있지만, 단순히 처벌을 강화하는 방식만으로는 사고를 근본적으로 줄이기 어렵습니다. 저는 전기시공 직무를 수행하기 이전에 관리·감독자로서 현장의 안전을 책임져야 한다고 믿습니다. 진정한 해결책은 근로자 스스로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인식하고, 위험하다고 판단될 경우 즉시 작업을 멈출 수 있는 문화가 정착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현장에서 용접용 분전반을 설치하며 용접기기의 전력 케이블 상태를 반복적으로 점검한 경험이 있습니다. 철골 구조물 특성상 작은 누설도 큰 감전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케이블 피복 불량에 따른 ELP관 보양, 물이 고여 있는 바닥과의 이격 조치 등을 수차례 지시했으나, 단기적인 조치 후 다시 원상태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안전은 단순한 지시나 감독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으며, 작업자 스스로의 인식 변화와 생활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삼성물산은 이러한 안전 문제에 있어 업계 선도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근로자의 작업중지권 제도를 적극 보장하여, 위험 상황이 발생했을 때 작업자가 즉시 중단을 요청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실제로 삼성물산 현장에서는 연간 수만 건의 작업중지권 발동 사례가 보고되고 있으며, 이는 형식적 제도가 아니라 현장 안전 문화를 바꾸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CCTV 실시간 모니터링, 안전 전담 예산 운영, Safety Academy 교육, 협력사 지원 확대 등을 통해 전 구성원이 안전 관리에 동참하는 체계를 만들고 있습니다. 준공이란 목표가 있지만 결국 안전을 지켜야 의미가 있다 생각합니다. 입사 후에는 현장에서 위험 요소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작업자들이 두려움 없이 작업중지권을 행사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며, 안전이 곧 품질과 직결된다는 인식을 확산시키고 싶습니다.
[협업의 중요성] LS ELECTRIC 재직 당시, 기아차에 납품된 INV 제품에서 STOP 신호가 전달되지 않아 모터가 계속 가동되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이는 설비 간 충돌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상황이었고, 조사 결과 특정 기간 생산된 INV의 I/O 단자 불량이 원인이었습니다. 해당 기간 생산분은 전체 약 1만 대에 달했으며, 저희 팀이 담당한 기아차 현장에도 약 200대가 납품된 상태였습니다. 저는 우선 생산팀과 협력해 문제 기간 생산·출하분을 전수 조사했고, 이를 다른 영업팀에도 즉시 공유해 전체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우리 팀 담당분 200대에 대해서는 주말 휴무 기간을 활용해 공장에 직접 방문, 수량을 파악하고 회수 조치를 진행했습니다. 이후 고객사 담당자를 직접 만나 상황을 설명하고, 여름 휴무 기간을 활용해 전량 교체 및 테스트까지 마무리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교체 수량 확보 과정에서 생산팀과 품질팀 사이에 책임 공방이 발생하며 조율이 쉽지 않았습니다. 저는 영업팀의 입장에서 중재자로 나서, 타 영업팀에 양해를 구해 100대를 우선 확보하고, 나머지는 생산팀과 협의하여 선생산을 반영해 추가 생산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품질팀과는 개선된 제품을 긴밀히 검증하여 동일 문제가 재발하지 않음을 확인했습니다. 더 나아가 실제 교체 작업이 진행될 때에는 저 또한 품질팀, 생산팀과 함께 공장에 직접 투입되어 200대 전량을 교체하고 테스트까지 완료함으로써 고객사에 대한 책임을 끝까지 다할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우리 팀은 약속된 일정 내에 교체를 마무리하며 고객사의 생산 차질을 최소화했고, 신뢰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동시에 빠른 공유를 통해 타 영업팀도 조기에 대응할 수 있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갈등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책임 소재보다 공동 목표 달성임을 배웠습니다. 앞으로도 삼성물산 현장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자 간 갈등이 발생하더라도, 적극적인 소통과 협업은 물론 직접 행동으로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인재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