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더블린 빅테크 EMEA 팀 2년차 … 유럽 본사 문화 기대랑 달랐던 점들
******26.08.111325
옥스퍼드 졸업하고 처음 잡은 자리가 더블린 빅테크 EMEA 서포트예요. 학교 대비 눈 낮춘 거 아니냐는 얘기도 들었지만 일단 유럽에 발부터 딛자는 판단이었고, 2년 지나 보니 들어오기 전 상상하던 "유럽 본사 문화"랑 실제가 꽤 달라서 정리해 봅니다.
좋은 점부터. 연차 25일 진짜 다 쓰고, 매니저가 6시 이후 슬랙 보내면 본인이 사과함. 근데 의외였던 건 승진 경쟁이 한국만큼 치열하다는 거예요. EMEA 전역에서 모인 사람들이라 다들 야망이 커서, 조용히 성과 어필 안 하면 그냥 묻혀요.
급여는 base 6만 유로에 RSU 소소하게 나오는 구조인데, 더블린 월세가 원룸 2,200유로라 체감 저축은 한국 대기업이랑 비슷하거나 못해요. 아일랜드 법인이 유럽 HQ인 회사가 많아서 내부 이동 기회는 확실히 많고, 저도 지금 뮌헨 팀이랑 얘기 중입니다.
한국 사람은 팀에 저 포함 2명인데, 확실히 정 문화가 없어서 처음엔 외로웠어요. 대신 일로만 평가받는 건 편합니다.
뮌헨 건이 되면 내부 이동 후기도 한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2년 전엔 상상 못 한 옵션이라 그것만으로도 여기 온 보람은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