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아니아
뉴질랜드 정착했는데 한국 부모님 건강 때문에 마음이 무겁네요
******26.06.274322
오클랜드 8년차에 영주권·집까지 다 갖췄는데, 요즘 부모님 건강 소식에 자꾸 흔들려요.
여기 삶은 정말 만족스러워요. 5시 퇴근에 주말엔 바다 가고, 아이 키우기도 좋고요. 근데 아버지 편찮으시다는 연락 받고 나니 "내가 8년을 여기서 뭐 했나" 싶은 죄책감이 밀려와요.
형제가 한국에 있긴 한데 다 떠넘기는 것 같아 미안하고, 그렇다고 여기 쌓은 걸 다 접고 돌아가기엔 아이 학교며 배우자 직장이며 얽힌 게 너무 많아요. 부모님은 "오지 마라" 하시는데 그 말이 더 무겁고요 ㅠ
해외 사는 자식의 숙명 같은 건데, 막상 닥치니 정답이 없네요.
멀리서 부모님 챙기는 분들 어떻게 마음 다스리시는지, 어떤 현실적 대비 하셨는지 듣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