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도쿄 살이 3년 — 결국 향수병은 음식에서 오더라고요
******26.06.261117
도쿄 외국계 3년차인데, 일은 적응했는데 이상하게 음식에서 자꾸 무너져요 ㅋㅋ
편의점부터 라멘까지 다 맛있는데, 가끔 진짜 칼칼한 김치찌개나 양념치킨이 사무치게 그리워요. 신오쿠보 가면 있긴 한데 가격이 한국의 2배고 맛도 살짝 다르고요.
명절이나 몸 아플 때 특히 심해요. 엄마 된장국 생각나서 영상통화로 레시피 받아 끓여도 그 맛이 안 나더라고요. 별거 아닌 거 같은데 이게 쌓이니까 "내가 여기서 뭐 하나" 싶을 때가 있어요.
커리어는 만족스러운데 이런 사소한 게 발목 잡을 줄은 몰랐네요.
해외 오래 계신 분들 향수병 어떻게 다스리시는지 궁금해요. 음식 말고 본인만의 처방 있으시면 나눠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