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미국 박사 6개월차 … 한국 R&D 가치 제대로 쳐줄까요
******26.08.113929
NYU Stern 재무금융 박사 5년 차예요. 미국 잡마켓이 박사 채용이 풀려서 사이클도 막판으로 가는 상황이라, 한국 기업 R&D로의 이직 옵션도 같이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박사 후 학계로 가서 테뉴어 트랙까지 바라보려면 앞으로도 7~10년은 더 버텨야 한다고 생각하니, 결혼이나 가족 문제까지 고려하면 한국 산업체로 가는 게 더 현실적인 선택인가 싶어요.
카카오 종합기술원이나 SK 미주연구소, LG화학 연구소 등이 글로벌 박사 출신을 우대하는 분위기라고 들었는데, 실제로 어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연봉만 보면 미국 산업체 박사 기준 base $145k + bonus인 반면, 한국은 카카오 같은 곳의 박사 신입 기준 6,500~7,500만 원 + 인센티브 정도라고 들었습니다. 절대적인 금액 차이는 꽤 크지만, 한국에서 박사 출신으로 산업체 R&D 커리어를 시작하면 이후 시니어 연구직으로 비교적 안정적으로 이어진다는 점은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특히 비자나 이민 스트레스 없이 입사 후 몇 년 안에 책임연구원, 10년 차 전후로 수석급까지 올라가는 게 미국보다 빠르다는 이야기도 봤는데, 실제로 그런지 궁금합니다.
혹시 박사 마치고 한국 산업체 R&D로 옮기셨거나 비슷한 경로를 지나온 분이 있다면, 현실적인 경험담 몇 줄만 남겨주셔도 감사하겠습니다.